중국 기업들은 올해 신주발행을 통해 245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 모을 계획이라고 UBS 워버그가 13일 전망했다. UBS 워버그는 "중국 기업들은 올해 국내외 증시에서 주식발행과 기업공개 등을 통해 모두 535억달러를 모을 계획"이라며 "국내 증시에서 발행할 주식 규모가 커질 수록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UBS 워버그는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 오브 차이나와 차이나 유니콤의 홍콩 자회사,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페트로 차이나 등이 주식 공개 또는 주식 발행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에는 중국외에도 아시아 기업들의 자금 모집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대만과 한국 기업들도 주식발행을 통해 각각 75억달러와 73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이 증권사는 덧붙였다. UBS워버그는 이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자금 모집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그 모금액 규모는 263억여달러에 달했던 전년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UBS 워버그는 추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 규모는 135억6천100만달러어치였다. UBS는 한편 올해 아시아지역에서 발행되는 신주 가운데 28%는 통신 회사들이 발행할 것이며 금융 기관과 기술 관련 회사들도 각각 21%와 17%씩 발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