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도 연방정부와 보조를 맞춰 디폴트(채무 불이행) 대열에 합류키로 했다고아르헨의 유력일간 라 나시온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23명의 주지사들이 올리보스 대통령관저에서 에두아르도 두알데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지방정부도 연방정부와 동일한 금융시스템아래서 경제위기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호르헤 카피타니치 내각조정장관은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정치개혁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됐으나 이는 개헌을 전제로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개헌문제에 관한 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피타니치 장관은 이어 "연방정부와 주정부간에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한 협정체결 문제에 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