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神戶)지검은 긴기(近畿)지역의 6개재일 총련계 파산 신용조합의 자금 150억엔이 가명계좌를 통해 총련측에 흘러들어간사실을 확인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재일 조선신용조합협회(조신협.朝信協) 간부들의 배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고베검찰은 파산한 조긴오사카(朝銀大阪), 조긴교토(朝銀京都) 신용조합 등이 개인대출을 해주는 형식으로 가.차명 계좌를 통해 총련측에 대출을 해 준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총련측이 조신협을 통해 각 신용조합에게 자금 동원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자금유출은 지난 1950년대부터 1997년까지 계속된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