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3일 당초 예상대로 주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유로화 도입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조달금리(레피)를 종전과 마찬가지로 3.25%로 유지하는 한편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2.25%와 4.25%로 동결했다. ECB는 지난해 11월8일 이들 주요금리를 각각 0.5% 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금융 및 경제 전문가들은 유로존 12개 국가에서 유로화폐로 전환하는 과정이 진행되는 단계에서는 금리인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유럽 경제가 침체상황을 지속하는 만큼 ECB가 올 1.4분기내에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