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민의 정부가 개혁과 도약의 국정철학 아래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기존정책들을 착실히 마무리할 시기다. 우리경제가 5% 내외의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는재정의 가용재원을 동원해 경제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 따라서 SOC투자와중소기업.수출지원 등 경제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진작 효과가 큰 만큼 예산.기금,공기업 등의 상반기 투자규모를 최대한 확대할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고 안정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혁이 필수적이나 IMF 4년의 개혁 피로감과 이익집단의 정치세력화, 양대선거에 따른사회적 긴장감 이완 등 개혁추진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기조하에 개혁과제를 착실히 실천해 나감과 동시에 여야정간 대화채널 구축, 국민설득 및 홍보강화를 통해 개혁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야한다. 개혁을 착실히 마무리 짓고 재정을 내실있게 운영해 건전성을 확보해야만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1세기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