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소비 감소로 떨어진 유가를 부양하기위해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지난 2월이래 4번째로 감산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8일(이하 멜버른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거의 3%나 급등했다. OPEC 6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OPEC이 산유 쿼터의 6.5%인 하루 150만배럴의 감산을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OPEC은 이같은 감산 결정을 이날 카이로 회의에서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앱터스의 석유중개회사인 뉴 웨이브 에너지의 소유자인 크리스 메니스는 "우리는 그같은 감산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감산결정에 반대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회원국 전원이 공동노선을 걷고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난방유 최대 시장인 미국 서북부 지방에 한파가 몰려온 것도 2월 인도분 원유가격을 뉴욕상품시장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60센트(2.9%) 오른 21.50달러로 끌어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