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음향 전문업체인 이머시스(대표 김풍민)는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유통회사인 랜드포트(대표 뎀마 아야)와 6억원 상당의 입체음향편집 소프트웨어인 'Maven 3D'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풍민 대표는 "이 제품을 내년 2월부터 랜드포트를 통해 일본시장에 내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사운드카드사인 노박 및 캐노프스 등과도 총 36억원 상당의 수출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일반 PC 환경에서 3차원 입체음향을 만드는 신기술로 PC에서 입체음향 효과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게임 및 광고, 가상현실콘텐츠, 동영상, 에니메이션 제작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번 수출은 현지에서 제품을 다시 포장하는 솔루션 판매가 아닌 패키지 판매로 일본이 한국기업의 입체음향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042)862-503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