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최고경영자(CEO)로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그룹의 장루이민(張瑞民) 사장이 꼽혔다. 또 종합 정보기술(IT)업체인 롄샹(聯想) 창업자인 류촨즈(柳傳志) 명예회장,부동산업체인 완커의 왕스(王石) 사장 등도 중국의 업계를 이끌어 가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국의 경제·경영 전문 월간지인 중국기업가(中國企業家)는 20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21명'을 선정,발표했다. 21명의 CEO를 직업별로 보면 정보통신 금융 부동산 항공운수 자동차 등이 많았다. IT 분야의 경우 롄샹의 류 명예회장을 비롯해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華爲)전자 사장,양셴쭈(楊賢足) 롄퉁(聯通) 사장 등이 꼽혔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루관추(魯冠球) 완샹(萬向)그룹 회장, 후마오위안(胡茂元) 상치(上汽)그룹 사장,양룽(仰融) 화천(華晨)그룹 회장 등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학계 경제계 관계 주요 인사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