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 뉴스 1위로 '수출 사상 최악 감소'를 꼽았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21일 "지난해 19.9% 늘어나면서 경기를 견인했던 수출이올해는 사상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내면서 국내 경기를 침체시켰던 것이 가장 큰 뉴스로 선정됐다"면서 "1∼11월중 수출실적은 1천388억5천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1.7%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미국 GM과 12억달러에 대우자동차 매각 MOU를 체결함으로써 2년이상표류해왔던 대우자동차 처리가 큰 진전을 본 것이 2위를 차지했고 한빛.평화.경남.광주.하나로종금 합병, 국민.주택은행 합병 등 초대형 은행 합병붐이 그 뒤를 이었다. LG경제연구원은 이밖에 국내 기업들에 몰아친 중국 열풍, 반도체 쇼크 재연, 저금리시대 도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조기 졸업, 국가신용등급 한단계 상승, 지옥에서 천당을 오르내린 주가, 근로조건 개선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해외경제 뉴스 1위로는 '9.11테러와 아프간 전쟁'이 선정됐고 세계동시불황 진입, 뉴라운드 출범 합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세계 정보통신(IT)경기부진, 미국금리 11번 인하, 아르헨티나 외환위기, 부시행정부 출범과 감세안, 일본제조업 공동화 우려 대두,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기 등이 10대 뉴스로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