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1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에 비해 8.2% 증가한 1백65만가구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처럼 주택착공건수가 당초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진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건설업계는 현재의 낮은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유지될 경우 주택부문 경기가 계속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기 30년짜리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11월 현재 연6.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포인트 낮아졌다. 이와함께 온화한 날씨도 주택경기를 호전시킨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주택착공건수 증가율은 지난 10월 4%대로 떨어졌었다. 한편 지난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7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실업률도 5.7%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