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및 잉크카트리지 제조 벤처기업인 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회사설립 9년 만에 수출 국가가 1백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잉크테크는 지난 93년말 태국과 필리핀에 잉크카트리지 1천~2천달러어치를 첫 수출했으며 현재 전세계 1백1개 나라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잉크테크는 지난달초 슬로베니아에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카트리지 및 재충전잉크 4천5백달러 어치를 선적, 수출 국가 1백개를 채웠다. 이어 지난달말에는 이탈리아에 프린트용 잉크카트리지 11만달러를 첫 선적, 잉크테크가 수출하는 나라는 모두 1백1개로 늘었다. 잉크테크의 수출 규모는 96년까지 매년 15만달러 이하로 미미했으나 98년부터 급속히 늘어 98년 3백70만달러,99년 6백10만달러,지난해 9백6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1천8백만달러의 수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광춘 사장은 "잉크테크(InkTec)라는 자사 브랜드로 꾸준히 수출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잉크테크 제품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031)493-6425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