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유지보수관리 시스템 벤처기업인 ㈜모스테크(대표 오정현 www.mostech.co.kr)는 싱가포르 IT(정보기술)업체인 유텍(Eutech;www.ecyber.com)과 1천만달러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모스테크는 이번 제휴로 자본 및 기술을 유치하게 돼 기존의 빌딩원격관리 시스템(MOS)을 웹상에서 더욱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얻게됐고 전세계에 진출해있는 유텍의 관리.지점망을 통해 솔루션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모스테크는 이번 외자유치 계약으로 MOS를 미국, 캐나다, 인도 등에 있는 유텍의 1천여 지점으로 수출할 수 있게돼 연간 1천만달러의 매출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스테크의 핵심기술인 빌딩 MOS는 시설물에 대한 외부 가해요소, 내부적인 기기의 고장 및 이상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빌딩 바이오 시스템으로 빌딩이나 시설물 관리비용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지난 91년 창립한 모스테크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 쌍용중공업이 공동출자한 기업으로 국내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도청, 하나로통신, 쌍용, 대상 등 보안시스템과 공장관리시스템이 필요한 업체에 원격관리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의 유텍사는 초대형 데이터베이스 테크놀로지 전문회사로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연간 1천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