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개발회사인 아란타(대표 윤상권)는 미국의 보안업체인 맥아피를 통해 제품을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회사가 팔아주는 상품은 아란타의 네트워크 및 디렉토리 보안 솔루션인 "포인트 락 프로"이다. 윤 대표는 "해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내부의 적도 막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의 기능 중 가장 큰 특징은 "폴더 감춤"이다.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놓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은 숨긴 폴더를 볼 수 없지만 본인은 잠긴 폴더 안의 파일을 볼 수 있으며 작동시킬 수 있다. 해커나 내부의 적이 침입해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파일 손상을 막아주는 파일 읽기전용 CD-ROM 등 주변기기 잠금 인터넷 및 네트워크 차단 최근 사용문서 및 인터넷 목록 삭제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아란타는 미국회사가 솔루션 한 카피를 팔 경우 아란타의 몫은 35%라고 설명했다. 대신 미국회사가 월 2백만달러 안팎인 광고비를 전액 부담한다. 솔루션 한 카피의 가격은 미화 40달러이다. 윤 대표는 "해킹방지의 포인트를 컴퓨터를 켜는 시점이 아닌 사용중 시점에 맞춰 효율적이며 저렴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02)325-0303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