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국내 최초의 여성 기업인 협동화사업장이 들어섰다. 13일 여성경제인 인천지회(회장 지경자)에 따르면 최근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142블록 6천여평에 2∼3층 규모의 여성 기업인 공장 9개가 건립돼 가동중 이다. 내달 말까지 2개 공장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공장을 임대해 사용하거나 무등록공장을 운영하던 인천지역 여성기업인 11명이 조합을 구성해 마련한 것으로, 부지 매입비와 공장 건축비 등 총 사업비 110여억원이 투입됐다. 협동화 사업장에는 ㈜알본과 ㈜영광정밀 등 제조업체 11개의 공장 외에, 공동판매장과 창고,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천 중기청은 이들 사업장에 토지구입과 공장건축비의 70%와 기계시설 설치비의 100%를 연리 6.25%(연동금리)에 3년거치 5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 지원했으며, 취득세와 소득세의 일부가 감면된다. 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는 협동화 사업단지가 정보 교류를 촉진시키고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 경비 절감 및 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