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장비와 실리콘 웨이퍼 업계는 이미 바닥권에 도달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12일 발표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전체 반도체 생산장비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33-34% 축소된 후 내년에도 8-1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로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봤다. 전공정 장비시장의 경우 올해 30%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후 내년에도 10-20%의 감소율을 보이겠지만 오는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32%와 51%의 가파른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데이터퀘스트는 내다봤다. 또 후공정 장비 시장도 올해 55%의 마이너스 성장을 거친후 내년에는 1-9%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오는 2003년에는 4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실리콘웨이퍼 업계의 경우 올해 29% 축소된후 내년에는 제로 성장률에 그치겠지만 오는 2003년에는 2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