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3일째 오름세를 지속,배럴당 22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9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05달러 상승한 배럴당 22.22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전일 대비 1.10달러 오른 배럴당 21.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주요 유가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지난 6일 2년여 만의 최저치인 배럴당 20달러 아래로 일제히 떨어졌었다. 오는 14일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올 들어 네번째의 감산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에서 "감산 규모가 하루 최대 1백50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