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 메이커 인피니언은 대만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과 합작을 모색중이라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2일 밝혔다. 인피니언사 대변인은 "현재로선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판은 앞서 인피니언이 일본의 도시바 및 대만의 모젤 비텔릭, 윈본드 및 난야와 합작사들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도시바와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연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도시바의 생산개편 계획을 놓고 양측간에 이견이 있다면서 여기 소요되는 5억달러 자금과 관련해 인피니언이 도움을 주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피니언은 퍼스컴 판매 저조 등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지난 3분기 3억4천만유로(3억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뮌헨 dpa=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