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찰차 방한중인 몽골의 시.도지사 일행 23명이 31일 LG전자 창원공장을 방문, 첨단 디지털가전 생산시설을 견학했다고 LG전자가 1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이한동 국무총리의 몽골 방문때 몽골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들 일행은 4일까지 2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방문단에는 몽골의 당 서열 5위 실력자인 수도 울란바토르시의 미예곰 빈 엥흐볼드(37) 시장도 포함돼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방문단은 LG전자 사업현황과 해외사업 전략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받은 뒤 디지털TV와 첨단정보통신 장비 등이 전시된 디지털 제품 전시장과 에어컨 생산라인을 견학했으며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터넷 디오스 냉장고의 신기능을 직접 실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작년 10월 국내 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몽골의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스카이텔(SKYTEL)사와 CDMA 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울란바토르 지역에 400만달러 규모의 CDMA 장비를 공급했다. LG측은 앞으로 몽골 전지역으로 공급을 확대,총 10만 회선이상의 CDMA 장비를 수출할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