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日 휴대TV 방송사업 진출"..요미우리

입력2006.04.02 04:29 수정2006.04.02 04:32

한국의 최대 휴대전화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위성수신 휴대형 TV를 겨냥한 디지털방송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1일 보도했다. SK텔레콤은 도시바(東芝), 도요타자동차, 후지쓰(富士通) , 니혼(日本)TV 방송등이 공동설립한 일본 최초의 휴대용 TV를 위한 디지털 방송회사인 `모바일 방송'에12억엔을 출자(출자비율 8%), 도시바에 이어 제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SK텔레콤측은 곧 간부를 파견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기업이 통신위성(CS) 방송 이외에 일본의 방송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방송'은 SK텔레콤측으로부터 얻게되는 휴대전화 사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2003년까지 60개 채널 규모로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청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해외지역이 되며, 월 900엔(약 9천원) 정도에 방송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모바일 방송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하거나, 손에 들고 다니면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위성 휴대용 디지털방송의 면허를 총무성으로부터취득했다. 이같은 방식의 디지털방송은 공중파와는 달리 많은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물론 게임기능도 송신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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