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오후 3시 시내 모처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과 출자총액제한 제도 등 핵심 기업규제 완화방안을 논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가급적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규제 완화에 대한 정부안을 만들어내주중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업무협의를 통해 출자총액제한제 개선에 대해서는 순자산의 25%초과분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는 쪽으로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는 재정경제부가 지정기준으로 자산 10조원 이상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3조원 이상의 기존 안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