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대가 고조되면서 엿새만에 상승했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1.83달러로 52센트, 2.4% 올랐다. 12월물은 71센트, 3.3% 오른 2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71센트, 3.4% 오른 21.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OPEC는 회의를 열고 올 들어 네 번째 감산을 논의했다. OPEC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최근 17년 가운데 수요증가가 가장 적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감산은 지속되고 있는 가격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해 올 들어 네 번째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OPEC은 올 들어 지금까지 세번의 감산을 단행해 350만배럴, 13%의 공급물량을 줄였다. 다음 회의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