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홍콩 샹그릴라호텔에서 에이비엔 암로(ABN AMR0)은행, 호주은행(National Australia Bank), 소시에떼 제네랄(Societe Generale)은행을 공동 주간사로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사채(FRN)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 6개월)에 1.6%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로 연리약 4%(16일 기준 3.98%)의 초저금리이며 만기는 3년이다. 조달자금은 오는 18일 입금돼 만기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차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약기간에 2억8천만달러어치의 청약이 쇄도하는 등 투자가들의 절대적인 호응 속에 FRN을 발행했으며, 초저금리여서 회사의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 계약 체결식에는 현대차 재무관리실장인 채양기 상무와 주간은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변동금리부사채(FRN, Floating Rate Note)란 만기상환일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고정금리부채권(SB, Straight Bond)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지급이자율이 시장에서 대표성을 갖는 금리에 연동돼 이자 지급 때마다 재조정된다. (서울=연합뉴스)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