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테러자금 근절 등을 위한 국제 공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재일동포 중소 상공인을 상대로 `한국경제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강연을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의 조기 출범을 위한 국제 공조를 확대하고 지역 블록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경계해야 한다"며 "기업과금융기관은 시장의 힘에 의해 자발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되 경쟁력 제고에 실패할 경우 신속하게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