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업 및 제조업의 사업체 수 및 출하액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00년 기준 광공업 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5인 이상 근무하는 광공업 사업체수는 9만8천7백77개로 지난 99년보다 7.5% 증가, 96년(9만8천1백19개) 수준을 회복했다. 종사자는 2백67만2천명으로 5.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하액도 5백64조2천50억원으로 17.6% 증가했다. 특히 IT 관련기기 제조업의 출하액은 1백8조5천4백30억원으로 1년전보다 28.8%나 늘어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