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 콘테스트 ]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2001 우수개발 전자부품 콘테스트"에서 삼성전자의 40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모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실트론의 무결함 실리콘웨이퍼와 피에조테크놀로지의 원환형 압전초음파모터를 최우수상으로 뽑는등 총 11개 제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제품은 전시회 기간중 별도로 전시된다. 59개사 90개 제품이 경쟁을 벌인 이번 콘테스트에서 삼성전자의 40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모듈은 세계 최초로 40인치 화면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실트론의 무결함 실리콘웨이퍼는 반도체 소자의 수율및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웨이퍼의 결정(結晶)결함을 완전히 제거해 고집적도를 가능케 만든 새로운 소재기술로 주목받았다. 피에조테크놀로지의 원환형 압전초음파모터는 전기식 모터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음.전자파.미끄러짐.탈조현상을 없앤 것이 특징으로 소형경량 로봇의 팔과 관절을 움직이는데 쓰거나 반도체장비 광학장비 의료장비 구동용으로 적합하다. 이 회사는 현재 40파이(40x44x19 )모델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연내로 8kg을 들어올릴 수 있는 60파이(65x65x22)모델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디스플레이사의 "스마트 터치"는 플라스틱 재질로 기존 유리제품에 비해 강도가 높고 무게도 가벼워 PDA등 휴대기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전자의 MP3 CD 플레이어는 한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며 1백50~2백곡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다. 이밖에 개인공로 부문에서는 페어차일드코리아의 김태훈 이사와 (주)에이디칩스의 권기홍 대표가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이디텍(주)의 오제훈 책임연구원 등 4명이 한국전자산업진흥회장상을 아이엠알아이의 김진면 이사 등 3명이 전자부품연구원장상을 각각 받는다. 이심기 정지영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