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신보사가 10월 중순경 소유구조 개편을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께 민영화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대한매일의 대주주인 재정경제부에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의견을 통보하는 동시에 민영화 절차 이행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대한매일신보사의 주식은 재정경제부 49.9%, 포항제철 36.7%, KBS 13.3% 등으로 분산소유하고 있어 독립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으나, 최근 대한매일 노사는 '53.1% 감자(減資) 후 우리사주를 중심으로 100.4%의 유상증자' 방안을 확정하고 정부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벌여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 지분은 24.9%로 줄어드는 대신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신주주가 50.1% 지분의 대주주가 돼 독립언론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10월 중순 주주총회에서 소유구조 개편방안을 확정하면 11월 말 경부터 유상증자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