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제철소의 환경관리 상태를 한 눈에 보여주는 종합 환경지수를 산출, 대외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포철은 포항.광양제철소의 환경관리 상태를 단일수치로 나타내는 종합 환경지수(POSEPI, POSCO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를 최근 도입했으며 내년부터 이 지수를 사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포철이 이번에 개발한 환경지수는 오염물질 배출량은 물론 연,원료사용량, 환경관련 투자 등 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것이다. 포철 관계자는 "환경지수는 1년 주기로, 기준년도 대비 황산화물(Sox) 배출량등 총 33개 항목을 개선정도에 가중치를 두어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면서 "기준치(‘97~99실적 평균 : 100)와 비교함으로써 환경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 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지수 도출은 환경 관련 국제 표준 규격인 ISO14000시리즈에서 규정하고 있는 환경성과평가 지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2004년 발효 예정인 ISO14000 개정판을 참고했다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포철은 내년부터 환경지수 산출 결과를 환경보고서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사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