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18일 원유 수급 문제와 관련, 현재로서는 전략비축유 인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스 야코비 IEA비상계획국장은 "물리적인 공급부족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며칠 동안 공급부족은 물론 가격 급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IEA는 지난주 테러 사태가 발생하자 회원국들에 보낸 내부 회람을 통해 "공급붕괴의 리스크가 사태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었다. IEA회원국들은 통상 90일 소비량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있다. 야코비 국장은 기구내 비상계획 상임위가 11월말까지는 회동할 계획이 없다면서회의를 조기에 소집할 수도 있으나 회원국들로부터 현재까지 아무런 요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