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2610]는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구자홍 부회장과 노용악 중국지주회사 부회장, 정병철 대표이사 사장, 각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논의하는워크숍(멜트인 미팅.Melt-In Meeting)을 가질 예정라고 밝혔다. 이 워크숍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미국테러사태 이후 높아지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LG전자 최고경영진이한자리에 모여 중국사업의 틀을 재점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참석자들은 워크숍에서 `중국경제와 산업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최근 중국의 변화하는 환경과 그에 따른 사업부문별 전략수립, 영업조직 강화와 인적자원확보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홈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이미 구축한 시장점유율(전자레인지 2위, 세탁기 5위, 에어컨 6위)을 토대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생산설비 확충,디자인 현지화 등 경쟁력 향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디스플레이 분야는 PDP TV와 LCD모니터, 초대형 TV, DVD 플레이어 등 디지털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시장을 공략하고 정보통신 분야는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차원에서 합작기업의 시너지 창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전자 전략기획팀 정호영 상무는 "중국에 대한 인식을 한층 새롭게 하고 원점에서 전략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기 위해 회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현지에 총 21개 법인을 둔 LG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대비(25억달러) 50% 가까이 신장한 37억달러로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