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수원사업장에서 국내영업사업부이상현(李相鉉)사장과 디지털미디어 총괄 진대제(陳大濟)사장, 350여명의 유통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제품의 유통.판매 활성화 방안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디지털 붐'의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세계 최대인 63인치 PDP TV를 비롯하여 셋톱박스 일체형 HDTV,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TV, 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플레이어, 홈시어터 시스템, 디지털캠코더 등 첨단제품 65종이 선보였다. 삼성전자 이사장은 "국내 디지털 가전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해 최근 디지털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입이 완전 개방된 국내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디지털 1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지털 가전과 컴퓨터를 모두 판매하는 'AVP점'(A/V+PC)을 지난해 106개에서 올해 350개로 늘리고 서비스와 교육장, 판매장을 하나로 묶은`파워센터'를 현재 50여개에서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1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디지털 영상의 세계로'를 주제로 2001년 디지털 신제품 로드쇼를 오는 19일부터 11월18일까지 6대 도시, 7개 백화점에서 벌일 예정이다. 이 행사 기간에 삼성전자는 행운권 추첨, 삼성전자 광고모델 팬사인회 등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특별할인판매, 경매 등 특판코너도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