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오는 14일부터 가계대출의 기준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를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은행의 가계대출 우대금리는 연 9.75%에서 연 9.0%로 내려간다. 이번 금리인하는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되며 기존 대출금은 만기가 찾아와 기간연장 등을 할 때 적용된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시중은행이 우대금리를 내리긴 지난 98년 말 이후 2년8개월여 만이다. 서울은행이 이처럼 우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한빛 주택 등 다른 은행들도 연 9.50∼9.75% 수준인 우대금리를 잇따라 내릴 전망이다. 서울은행은 또 시장금리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우대금리를 한 달에 한 번씩 변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3개월 변동, 6개월 변동, 12개월 변동 등 3가지중 하나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