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imon.com의 창업자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신화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인 마이클 양 NetGeo회장은 30일 "실리콘 벨리에서 성공하기까지에는 충분한 공부와 경험, 준비과정에 실패와 시련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양은 이날 아산 순천향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있은 '21세기 지도자상' 특별강연에 이 같이 말한 뒤 "자신을 하루 아침에 성공한 벤처기업가로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벤처기업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아이템과 아이디어로 시장을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선정과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고유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 말했다. 또 "벤처는 잘 짜인 핵심멤버의 팀워크를 갖춰야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으며 사회를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비전과 사명이 뚜렷하고 시작하기 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벤처 창업자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비전에 동참하게 하고 의욕적이며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아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더는 "약속을 지키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여야 하고 혼자나 함께이거나 행동이 항상 같아야 한다"며 "특히 항상 배우는 자세로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측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양은 지난 2000년 2만5천달러를 투자해 만든 가격비교사이트 mySimon.com을 창업, 2년만에 C넷에 7억달러를 받고 팔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아산=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