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부적격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고 높은 수수료를 받아 챙긴 카드발급 대행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조사결과 사문서 위조,금융사기 등의 혐의가 있는 카드발급대행사에 대해선 사법당국에 통보하는 한편 신용카드사에 객관적 소득확인증빙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홍해발 물류대란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던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가 국내에 물량이 들어와 고객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신형 E클래스는 지난해 BMW에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내줬던 벤츠가 올해 '반격 선봉장'으로 삼은 차종. 하지만 제때 물량 확보가 안 돼 발목을 잡혔는데, 이제 숨통이 트이면서 벤츠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평택항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신형 E클래스가 실린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평택항을 찾아 확인해보니 이는 브랜드별 PDI(출고 전 검사) 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다.스마트폰 지도 어플리케이션(앱)을 열어 평택항 인근 자동차 브랜드를 검색해보니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볼보트럭코리아가 보였다. 다른 브랜드는 지도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동 중 벤츠 CLA 250 모델이 실린 카캐리어를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CLA는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벤츠 측은 기자에게 "신형 E클래스 물량 부족은 4월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물류대란으로 그간 지연됐던 물량이 공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 관계자는 26일 한경닷컴 질의에 "(E클래스) 물량이 들어오는 게 맞다. 그간의 많은 대기 수요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이라고 확인했다.E클래스는 벤츠의 핵심 모델이다. 국내에서 8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 국가이기도 하다. 벤츠로서도 지난해 BMW에 밀린 뒤 올해 첫 신차로 E클래스를 출시해 '수입차 왕좌 탈환' 의지를 드러냈다.통상 신차 출시 후에는 판매량이 늘어나는 신차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4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조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8090억원으로 32.5% 늘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신한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손실 배상용 충당금 적립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다만 KB금융지주보다는 ELS 배상 규모가 작은 덕에 지난해 1위였던 KB금융을 꺾고 국내 금융지주 중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했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순이익 규모가 1조32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조3880억원) 대비 664억원(4.8%) 감소한 규모다.금융사 본연의 영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늘었다. 신한금융의 지난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작년 1분기(2조5738억원)과 비교해 2420억원(9.4%) 증가했다.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신한은행의 대출자산이 늘고, 마진도 확대된 결과다. 신한은행의 지난 1분기 말 원화대출 자산은 298조1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이 중 가계대출이 129조3111억원에서 131조1614억원으로 1.4% 늘었고,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152조2081억원에서 167조216억원으로 9.7% 불어났다.금융사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금융지주 기준으로 작년 1분기 1.94%에서 올해 1분기 2.00%로 0.06%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의 NIM은 같은 기간 1.59%에서 1.64%로 0.05%포인트 상승했다.비이자이익도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작년 1분기 9992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25억원으로 32억원(0.3%) 증가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 관련 이익(-19.4%)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증권거래,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이익(16.6%)이 전 부문에서 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