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올해 3.4분기에 이익이나 생산이 당초 전망했던 그대로 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GM의 이 같은 발표는 2위 업체 포드가 이익 목표를 하향 조정하고 5천명에 달하는 종업원을 감원하겠다고 선언한 지 4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GM은 3.4분기의 이익이 주당 83센트가, 생산량은 123만대가 될 것이라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기업 수익 상황을 추적하는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의 추정으로는 GM의 3.4분기 이익 규모는 주당 81센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GM은 최근 시장의 가변성을 감안할 때 당초 정해진 목표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어 이 같은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 토니 시모네티 대변인은 가격 환경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외 모든 일들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포드 자동차는 올해 이익이 당초 기대됐던 것에 비해 낮은 주당 70센트가될 것이며 북미 지역에서 5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내 승용차와 트럭 등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4.8% 줄었고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는 외국 업체의 시장공략에 맞서점유율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각종 할인판매를 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