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쌀 저장량이 많아지면 쌀값이 하락해 풍년이 오히려 농민소득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쌀 가격 유지대책을 강구하고 경제성있는 쌀 관리방법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제1회 을지 국무회의 및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올해도 전년 수준의 쌀 풍작이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국제 경쟁력이 있는 작물을 선택, 집중 지원해 농가소득도올리고 세계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전쟁을 도발하면결정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감히 전쟁도발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평화를 지키려면 확고한 안보태세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