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이동전화 상거래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카너스 인스태트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920만명의 가입자들만이 이동전화 상거래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를 시장규모로 환산하면 2억6천400만달러 수준으로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태는 그러나 일본의 이동통신 상거래 시장은 향후 5년간 비약적으로 성장, 오는 2005년께 23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스태트는 현재 이동통신 상거래는 무선인터넷 표준기술(WAP)의 부가가치 서비스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GPRS나 블루투스와 같은 근거리 무선 통신망 기술 등의 보급은 단기적으로 이동통신 상거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