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라디오 수신기능이 있는 보청기가 개발됐다. 장애인과 노인복지용품 개발업체인 메디케어코리아는 FM라디오 겸용 보청기인 '사운드 플러스'를 개발해 곧 시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운드 플러스는 청력이 약한 사람에게 일반인과 같은 음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음성을 증폭시켜 주며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노인들을 위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FM라디오 수신기능을 부여했다. 메디케어코리아 김경옥 대표는 "난청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을 위한 의료보조용품이며 특히 노환으로 청력이 떨어진 경우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방송위원회가 지원하는 제2차 방송소외계층 지원프로그램의 방송 수신기로 채택돼 전국 노인복지시설에 3천2백개가 보급됐다. 가격은 12만원. (02)403-2794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