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3일(한국시간) 7월중 실업률이 4.5%를 기록했으며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4만2000개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감원 열풍 속에서도 실업률이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실업자가 6만명 늘어 4.6~4.7%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부문별로는 건설분야에서 일자리가 1천개 늘어났으며 제조업부문이 4만9천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서비스부문에서는 2만3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공공부문에서 3만1천개, 소매분야에서 6천개의 일자리가 각각 늘어났다. 이와 함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의 증가율을 보여 14.35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4% 상승했다. 한편 6월 지표중 임금 상승율은 전월대비 0.5%로, 실업자수는 11만4천명에서 9만3천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이날 노동부 관계자는 "올들어 일자리를 상실한 63만2000명의 공장근로자중 약 40%가 하이테크 산업의 종사자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