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중국의 인건비가 싸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별.산업별 임금 편차도 크다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은 "중국,더이상 저임금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2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내에서 활동하는 외자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노무비용은 복리비 국가보조금 등 간접비용까지 고려할 때 해당지역 평균 임금의 2.4~2.7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상하이 베이징 광둥 텐진 등 연해지역 대도시 임금은 다른 지역보다 2~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임금격차도 심해 초과수요 상태인 관리직이나 정보기술(IT)업종은 중국내 일반 노동자 월급의 4~8배에 달하는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관리직 임금은 중국보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높은 필리핀이나 태국의 임금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