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올들어 한국에는 50억달러 규모의 민간자본이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25일 밝혔다. 재경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국제금융협회(IIF)의 자료를 인용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외환위기 경험 5개국에서 올해 자금순유출이 전망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이같이 해명했다. 재경부는 "5개국 전체로는 35억달러의 순유출로 전망됐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부문별로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40억달러. 직접투자 등 기타부문 10억달러 등 총50억달러의 민간자본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재경부 국제금융국 관계자는 "지난 23일 현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8억달러 순유입을 기록, 이미 올해 IIF 전망치인 40억달러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싱가포르 비즈니스 타임즈는 ADB가 지난 5월말 발표된 IIF의 `2001년도 아시아 외환위기 경험 5개국의 민간자본 유입규모 전망'보고서를 인용, 한국을 포함한 이들 5개국에서 올해 자금유출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보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