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상업어음과 융통어음이 바로 그것이지요. 상업어음은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제공받고 나서 그 대가로 돈을 지불할때 사용되는 어음을 말합니다. 철수가 영희에게 게임기 값으로 써준 어음과 같은 것이 상업어음입니다. 그러나 융통어음은 그런 거래 없이 단순히 돈이 필요해 일시적으로 돈을 꿀 목적으로 발행하는 어음입니다. 상업어음은 융통어음과 달리 실질적인 거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부도가 날 위험이 적습니다. 즉 물건을 산 대가로 발행한 것이기 때문에 그 물건을 다시 팔면 현금을 받을 수 있고, 그 돈으로 나중에 지불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러나 융통어음은 돈이 없는 사람이 단순히 돈을 빌릴 목적으로 발행한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돈을 못갚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