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원재료와 중간재가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원재료와 중간재의 보합세에 따라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은다소 올랐으나 원화환율 하락과 국내.외 경기부진 등으로 중간재가 내림세를 보여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이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 가뭄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으나 원화환율 하락 등으로 수입자본재 가격이 내려 최종재 역시 전월(-0.2%)에 이어 안정세를 유지했다. 원재료의 경우 고지(古紙), 동스크랩, 원면 등이 내렸으나 원유, 우피 등은 국제가격 상승으로 오르고 LNG(액화천연가스) 등 연료도 오름세를 나타내 전월(0.6%)에 이어 2.6% 상승했다. 중간재는 영상.음향.통신장비(-0.2%), 화학제품(-0.5%) 등이 원화 환율 하락과수요둔화로 내림세를 보였고 펄프.종이(-0.1%)도 국제 펄프가격 하락에 따라 전월(-0.9%)에 이어 0.5% 내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재료와 중간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행지표로 활용되고있는 점으로 볼 때 이 지표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한두달동안 인플레이션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