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하반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보고한 `최근 경제동향 및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서 "산업생산 증가율이 5월들어 다시 둔화되고 설비투자와 수출부진이 지속돼 아직 경기회복 시기가 불투명하다"며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제거와 중장기적인 체질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올해 165조4천억원(추경예산 5조1천억원 포함) 가운데 상반기에 쓰고 남은 79조6천억원을 차질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에 3천940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정보.기술(IT)화를 지원해 올해 목표(4천개)를 달성함에 따라 대상 기업을 늘려 연말까지 모두 8천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안정을 위해 취업유망 분야에 대한 직업훈련 인원을 4천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고 5만명 이상의 IT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경제단체와 합동으로 이달중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어려움을 조사해 8월중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