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대우건설과 조선, 종합기계는 늦어도 연내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에서 졸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5분 KBS 1라디오 '경제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이들 전 대우 계열 3사가 경영진들이 잘해 모두 상반기에 흑자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 밖에는 방법이 없다"며 "지금까지 구조조정은 타의에 의한 다운사이징(축소)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기업 스스로의 자기혁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표(金振杓) 재경부 차관도 이날 오전 7시 10분 SBS '라디오 전망대'프로그램에 출연 "기본적으로 우리의 인플레이션이 총수요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각 경제부문의 비용상승에 따른 것인 만큼 정부가 각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면 올해 소비자물가를 4%이내에서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현재 건설과 서비스분야의 고용 흡수력이 크기 때문에 실업률도 3%대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