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3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전날 밤 늦게까지 진행된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오전 출근과 함께 전면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협상에서 노조측의 임금 13.64% 인상요구에 대해 회사측은 이전의 6%보다 진전된 8% 인상과 노사화합 격려금 30만원 지급을 약속하는 대신 그동안 부분파업에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혀 노조의 반발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광주공장 2천400여명과 곡성공장 1천600여명 등 4천여명의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출근과 함께 각각 집회를 갖는 등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사는 이날도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지난달 26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인 부분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이 새로운 쟁점으로 등장해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