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은행에 대한 지원한도를 3조원으로 5천억원 늘리기로 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한도 확대와 함께 은행들이 구매자금 대출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구매자금 대출 취급액의 50%를 연3%의 저리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은은 은행의 상업어음 할인실적의 1백%를 저리로 지원해주던 총액대출한도 배정시 취급액의 80%만 인정해주기로 했다. 작년 5월부터 도입된 구매자금대출은 1년1개월만에 이용업체수 1만6백66개,은행의 한도승인액 11조9천9백억원,대출취급액 6조1천8백억원으로 급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