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관이 올들어 압류한 수입품중 한국산 제품의 적발건수가 10번째로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무역협회는 27일 미 관세청 자료를 인용, "미 세관의 지난 1-5월 한국산 제품 압류건수는 732건으로 중국(2천358건), 멕시코(2천40건), 캐나다(1천282건), 프랑스(1천108건), 일본(1천17건), 독일(1천8건), 영국(879건), 이탈리아(877건), 대만(843건)에 이어 10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압류된 한국산 제품을 품목별로 보면 TV,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 전자파 발생장치가 3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류 174건, 해산물 110건, 의약품 81건, 화장품 37건, 기타 29건 등 순이었다. 무협 관계자는 "미국은 식.의약품은 물론 전자제품 등 자국민의 안전과 관련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표시 규정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으므로 수출업체들은 이에 주의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