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의 기숙사 건립에 선뜻 거액을 기부한 벤처기업인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한아시스템의 신동주 사장. 충북고등학교 2회 졸업생인 신 사장은 지난해 모교의 기숙사 건립을 위해 11억원을 기부했다. 충북고는 신 사장과 뜻을 같이 한 동문 양철석씨가 기부한 1억원을 모아 지난해 7월 기숙사 신축공사을 시작했으며 20일 완공식을 가졌다. 새로 지어진 첨단 기숙사 '청운관'은 건평 5백75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총 1백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방마다 초고속통신을 할 수 있는 광케이블이 설치돼 학생들이 손쉽게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