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 수가 440개로 91년 6월(413개)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전월의 0.28%에서 0.21%로 하락했다. 진도의 신규부도 등에도 불구하고 대우계열사 및 삼성자동차의 회사채부도금액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4월 453개에서 5월에는 440개로 연초 이래의 감소세를 지속한 반면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3천170개에서 3천370개로 증가했다. 영업일평균 부도업체 수도 18.9개에서 17.6개로 줄었다. 서울 부도업체가 166개에서 157개로 줄었고 지방은 287개에서 283개로 줄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6.2배로 전월(16.4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