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2% 하락했다고 일본정부가 11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집계한 0.1% 성장 전망치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이 침체에 빠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일본 GDP는 0.8% 성장했으며 지난해 3분기 GDP는 0.6% 감소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1분기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2.5%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의 7.1% 성장보다 크게 악화됐다. 악화된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일본정부는 오는 14일 경기판단을 5개월 연속 하향할 것이라고 일본 주요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정부가 경기판단을 5개월 연속 낮추는 것은 지난 "아시아경제위기"(1997년 9월~1998년 2월)이후 처음이다. [한국경제]